현대중공업이 현대오일뱅크의 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신재생에너지와 화석에너지를 아우르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11일 아부다비 IPCC가 현대오일뱅크 경영권 분쟁에 대한 국제중재법원 중재판정을 수용키로 하고 현대오일뱅크의 지분 70%를 현대중공업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11년 만에 현대오일뱅크의 최대주주로 등극, 기존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화석에너지 사업까지 병행하게 됐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말 인수한 현대종합상사의 해외 자원개발 사업도 정제 시설을 보유한 현대오일뱅크를 활용해 유전개발부터 정제, 석유화학까지 수직계열화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신임 대표이사로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사장을 내정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현대중공업은 “IPIC 측이 국제중재법원 판정을 임의이행할 것으로 의사를 밝혀와 주식 양수 · 도에 합의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내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호 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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