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나노기술 분야에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미국 벤처기업 나노시스와 강도 높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태양광 · 발광다이오드(LED) · 메모리 · 디스플레이 등 첨단소자의 핵심 원천 재료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나노시스는 10일(현지시각) 삼성전자로부터 총 15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고, 차세대 전자재료를 공동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이번 자본 투자는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나노시스는 지난 2004년부터 인텔 · 마이크론과 최신 나노기술 기반의 고집적 메모리 소자를 개발해 온 업체다. 올 초에는 LG이노텍에 디스플레이 소자에 활용할 수 있는 `양자점 인광재료` 기술을 제공하기로 하는 등 최근 들어 한국의 주요 소자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나노시스는 `콴텀레일`이라는 독보적인 LED 백라이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청색LED 소자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이르기까지 고효율 소자를 만들어낼 수 있는 원천기술로 꼽힌다. 또 실리콘 화합물에서 독자적으로 설계한 `SiNANOde` 첨가물을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에 실리콘 소재를 적용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해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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