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망 주파수공용통신(TRS)인 테트라(TETRA) 업체들이 중소형 규모로 시장 확대에 나섰다. 대규모 사이트로는 더 이상 시장 확대가 어렵기 때문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 EADS, 텔트로닉스 등 대표적인 테트라 업체들이 수십~수백대의 중소규모 테트라 시장 공략에 본격 뛰어들었다.
신제품 출시는 물론이고 각종 시연회 등을 통해 테트라가 수천~수만대의 대규모뿐만 아니라 중소규모에서도 효과적인 통신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그동안 테트라 시스템은 정유, 조선, 항만, 공항 및 경찰, 소방 등 대형 기간시설사업자나 공공기관의 자가 무선망 구축에 주로 적용됐다.
하지만 새로 선보인 중소형 시스템은 1개의 무선 채널로 4개의 회선 통화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테트라의 효율성을 그대로 갖췄으면서도 최소 50대 단말기 규모부터 도입할 수 있는 유연성까지 갖췄다. 또 데이터 통신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으로 위치추적 등 고객이 상황에 맞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올릴 수 있다. 기존 음성 위주의 무전기를 사용하고 있는 백화점, 리조트, 병원, 마트 등이 주요 공략대상이다. 실제 대형 백화점 등에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지난해 10월 경제성을 한층 강화한 중소형 테트라 장비인 `디메트라 라이트`를 발표한데 이어 최근 장비를 탑재한 이동식 차량으로 기술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
EADS 역시 `클라리코`라는 중소형 시스템을 통해 시장 공략에 한창이다. 또 텔트로닉스도 콘트롤러 가입자 용량을 낮춰 200~300대부터 수용 가능한 시스템을 준비했다.
테트라는 주파수 제한으로 인한 혼선문제, 거리가 멀어질수록 신호혼선이 생기는 등의 기존 무전기 사용에서 오는 문제점을 피할 수 있다. 웹 기반으로 설치, 운용, 구축,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또 우선통화, 순차우선통화, 가로채기, 전화통화 테트라 단말기의 편리한 기능도 부각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협력사와 함께 마트, 백화점, 리조트 등 각 수요처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진행 중이다. 모토로라의 협력사인 장수커뮤니케이션즈는 이미 마트나 백화점, 리조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미아찾기 애플리케이션이나 주차위치확인 시스템 개발을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많은 장점에도 인프라 구축에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이 테트라에 대한 통념”이었다며 “기존 대비 절반의 구축비용밖에 들지 않는 중소형 시스템은 이 같은 단점을 크게 개선했다”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IT 많이 본 뉴스
-
1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철회…“더이상 매력적이지 않아”
-
2
화질을 지키기 위한 5년의 집념…삼성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
3
통화 잡음 잡은 '갤럭시 버즈4'…삼성 “통화 품질, 스마트폰까지 끌어올린다”
-
4
완전체 BTS에 붉은사막까지 3월 20일 동시 출격... K콘텐츠 확장 분수령
-
5
[MWC26] 괴물 카메라에 로봇폰까지…中 스마트폰 혁신 앞세워 선공
-
6
[MWC26] 삼성전자, 갤럭시 AI 생태계 알린다…네트워크 혁신기술도 전시
-
7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하이퍼 AI DC에 최대 100조원 투입 예상”…글로벌 AI 허브 도약 자신
-
8
호요버스, 갤럭시S26 시리즈 출시 기념 원신 '리넷' 스페셜 테마 공개
-
9
박윤영 KT 대표 선임 결정 정지 가처분 '기각'
-
10
[MWC26] SKT, 인프라·모델·서비스까지…'풀스택 AI' 경쟁력 뽐낸다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