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설계공모 심사제도 개선

앞으로 공공 건축 설계공모 심사시 심사위원이 사전에 공개된다.

조달청은 설계 공모 심사의 투명성 확보 및 설계 품질 향상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설게공모 심사제도 개선안을 마련,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심사위원 풀을 기존 3000명에서 280명으로 줄이고, 기존 비공개 운영 방식에서 공개 방식으로 전환해 심사 2~3일전 홈페이지에 공개키로 했다. 심사위원 명칭도 설계자문위원으로 바뀐다.

조달청은 위원별 평가점수 및 종합점수, 평가 사유서, 입상작 등 모든 평가 결과를 공개해 심사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심사 분야는 기존 건축관련 분야와 기계, 전기, 통신, 토목 등 7~8개 분야에서 3~4개 분야로 축소한 반면 녹색설계 및 친환경 설계 등 평가 항목을 심사 내용에 새롭게 추가했다.

심사 당일 검토와 평가가 동시에 이뤄졌던 기존 심사 방식도 2~3일의 사전 검토기간을 거쳐 심사 당일 토론후 평가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천룡 시설사업국장은 “그간 비공개 심사에 대한 불공정성 의혹과 심사당일 평가로 인한 심사의 실효성 논란이 제기돼 왔다”며 “이번 제도 개선으로 공공건축물의 품격을 높이고, 설계 업계의 기술경쟁력을 제고시켜 건축 디자인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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