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산림과학대회 역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가 이달 우리나라에서 개최돼 전세계 산림 · 환경 · 경제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최완용)은 산림 분야 세계 최대 학술행사인 `제23차 세계산림과학대회(IUFRO서울총회)`가 23일부터 2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사회와 환경, 그리고 지구의 미래를 위한 산림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10여개국 35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후변화가 초래한 위기의 실상과 녹색 성장을 위한 산림의 역할을 제시한다.
200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미국 엘리노어 오스트롬 교수가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한 공동체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학술발표에는 산림과 기후변화 등 9개의 주제로 2150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이돈구 세계산림연구기관연합회 회장(서울대 산림과학대학 교수)은 이번 대회 개최로 “산림 과학기술 개발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전세계 산림 과학자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관련 분야 논의를 주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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