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퀄컴 IT투어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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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일주일간 퀄컴을 방문할 기회를 갖게 됐다. `퀄컴 IT투어`로 명명된 이 행사는 폴 제이콥스 퀄컴 CEO와의 만남, 그리고 퀄컴 R&D센터 견학 등 IT산업과 엔지니어로서의 비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본사 방문 첫 날 폴 제이콥스 CEO 앞에서 팀별로 준비한 아이디어를 발표할 기회가 있었다. 우리 팀은 증강현실을 지원하는 특화된 모바일 플랫폼을 제시했는데, 제이콥스는 발표자가 발표를 계속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머러스하고 유연한 태도로 관심을 보이며 미래에는 증강현실이 소비자의 모바일 사용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다.

퀄컴의 핵심 경쟁력의 원천인 R&D센터를 견학하는 시간에는 현재를 넘어 미래를 준비하는 연구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마음에 다가왔다. 4세대(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기술과 퀄컴의 다양한 사업 모델에 관한 소개를 들을 기회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퀄컴의 `미디어플로` 사업이 가장 인상 깊었다. 지금까지 기업 대상의 기술 라이선스 사업을 주로 하던 퀄컴이 새롭게 시도하는 사업모델이기 때문이다. 미디어플로 담당 엔지니어는 “퀄컴은 첨단 기술을 제조업체에 제공해 궁극적으로 모바일 생활이 윤택해지는 것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퀄컴의 비전을 한마디로 나타내는 말이었다.

퀄컴 본사에 근무 중인 한국인 엔지니어들을 직접 만나서 많은 얘기도 들었다. 엔지니어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던 상황에서 나의 꿈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작용했다. 퀄컴 IT투어는 앞으로 내가 꿈을 이루는데 커다란 용기가 될 것이다.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공계 학생을 위한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뜨거운 태양이 부서지는 샌디에고의 공기를 마시며 대학생의 뜨거운 열정으로 가장 큰 보석을 만들 수 있는 퀄컴 IT투어에 많은 동기와 후배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더 크고 넓은 시각으로 미래를 설계하게 되기를 바란다.

신연선 한양대 미디어통신공학과 4학년 sesmj@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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