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에 본사를 둔 PC보안 솔루션 업체 인제로시스템즈(www.inzerosystems.com ,이하 인제로)는 한국 사업 시작을 기념해 내달 해킹 대회 `인제로 해커스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인제로는 내달 1일~30일 한 달간 보안 · 해킹에 관심이 있는 사람과 팀 누구나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완전 공개형 해킹 대회를 연다. 해킹 대회 기간 동안 해킹에 가장 먼저 성공하는 참가자(팀) 선착순 1명(팀)에겐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그외 맥북, DSLR카메라 등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경품이벤트도 진행한다.
대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공개된 공격대상 PC의 IP와 이메일 ID를 통해 해킹을 시도하는 방식이다.
공격대상 PC에는 아무런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가 깔리지 않는다. 오직 인제로 보안 플랫폼만 설치되고 PC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일상적인 PC사용 환경을 그대로 구현한 상태에서 해킹대회가 진행된다.
따라서 참가자들은 IP를 통한 해킹공격뿐만 아니라 이메일 ID를 통해 다양한 해킹툴과 악성코드를 발송하는 등 참가자가 선호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해킹을 시도할 수 있다. 인제로 보안 플랫폼이 설치된 공격대상 PC에는 가상의 PC사용자가 배정되어 있고 이메일로 접수되는 모든 링크 및 첨부파일들을 모두 열어서 확인해볼 예정이다.
인제로 이에 앞서 전 세계 해커를 대상으로 지난 7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해킹 대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인제로 측은 “3차 대회까지 전세계 참가자들이 총 1438만6009번의 해킹공격을 시도했지만 아직까지 해킹에 성공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인제로 CEO 루이스 휴스는 “인제로 제품은 이미 주요 보안 테스트 기관을 통해 안정성과 보안성능의 무결점이 입증됐지만 IT강국인 한국의 해커들에게 검증받는 것 또한 피할 수 없는 중요한 절차”라며 “이번 해킹대회를 통해 한국 해커들의 관심과 참여로 한국의 보안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 해킹대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inzerosystem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인제로는 2004년 설립, 다양한 PC사용 기업 및 기관들에게 효율적이고 완벽한 데이터 보안을 위한 차별화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보안 제품은 개인PC에 장착되는 하드웨어 기반 보안장치로 PC에 운영체제에 인스톨되는 기존 소프트웨어 기반 바이러스 백신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보안 솔루션이다.
PC에 USB로 장착되어 악성코드 및 바이러스를 100%차단하기 때문에 기존 PC보안 백신처럼 치료기능을 별도로 제공할 필요가 없다. 인제로 보안 플랫폼은 인제로 게이트웨이(InZero Gateway), 인제로 매니지먼트 콘솔(InZero Management Console), 인제로 매니지먼트 서비스(InZero Management Service)로 구성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
안수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