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화물지입 차주들도 삼성미소금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현재 7개소인 삼성미소금융 지점이 9월말까지 13개로 늘어난다.
삼성은 1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미소금융 대출확대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순동 삼성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제대로 홍보가 안 됐을 뿐 아니라 제도가 매우 엄격하게 운영되다 보니 대출수가 적었다”며 “서민들의 자립을 도와주자는 취지에 맞춰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저신용자들의 자활을 도와주기 위해 설립된 삼성미소금융재단의 대출금은 지난달 말 현재 17억원에 머물고 있다.
삼성은 우선 내년도 출연 예정금 300억원을 올해 미리 출연해 화물지입차주 지원 대출 등 신규 매출 상품의 재원으로 쓸 방침이다. 이로써 삼성미소금융재단의 올해 출연금은 60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순동 이사장은 “화물지입차주는 95% 이상이 미소금융을 받을 수 있는 대상으로 파악된다”며 “이들에 대한 대출은 일반적인 평균금리 4.5% 보다 낮은 4.0%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또 수원 팔달문 시장 고객지원센터 내에 운영 중인 수원지점처럼 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의 주민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점을 추가 개설하기로 했다.
기존 7개 지점 외에 서울 구로와 부산 금정, 인천 계양, 대구 수성, 원주, 이천 등 6개 지역에 추가 지점이 생기면서 다음 달 말까지 지점 수는 13개로 늘어난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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