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영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카이프`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AP는 스카이프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고 10일 보도했다.
IPO 주간사로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모간스탠리 등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고 공개 이후 스카이프 주식은 나스닥에 등록된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스카이프는 전 세계 회원 5억6000만명을 보유한 세계 최대 인터넷 영상통화 서비스다. 무료로 시작했으나 최근 유료 회원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했다.
하지만 유료 회원수가 810만명에 불과할 정도로 적어 최근 4년간은 적자를 기록할 정도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여기에 지난 2005년 26억달러에 스카이프를 인수했던 이베이는 4년여 만인 지난해 9월 지분 대부분을 20억달러에 매각했다. 스카이프는 이번 IPO를 통해 자금 조달을 할 계획이다.
스카이프는 “IPO를 통해 1억달러를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공모주 수나 가격 범위 등 세부 내용은 함구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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