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0억원 규모 시스템에어컨 수주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200억원 규모의 시스템에어컨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중국 톈진시 천보국제상무원 프로젝트에서 경쟁사들을 제치고 200억원 규모의 시스템에어컨 공급건을 단독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천보국제상무원 프로젝트는 톈진시 보세구에 공항 · 쇼핑센터 · 주택 등 총 면적 84만㎡에 건설되며, 투자액은 6억7000만달러에 이르는 거대 지역개발사업이다. 금융센터 · 연구개발동 등 총 44개 빌딩이 3년에 걸쳐 신축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 프로젝트에 맞춤 공조가 가능한 시스템에어컨 DVM 플러스Ⅲ 1만2000대를 공급하게 된다.

삼성은 지역 최대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면서 시스템에어컨 인지도 향상 및 대형 국유기업 납품에 따른 업계 신뢰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심혁재 삼성전자 DAS사업팀 전략마케팅팀장(상무)은 “중국 공조시장 주도를 향한 도약에 또 한 걸음을 내딛었다”며 “고객의 입맛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