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계의 큰 형님 `DJ DOC`가 이번 주 1위를 차지했다. 10일 뮤직포털 엠넷차트(www.mnet.com)에 따르면 DJ DOC의 7집 앨범 `풍류`의 타이틀 곡인 `나 이런 사람이야`가 1위를 꿰찼다.
어느덧 `불혹`이 된 16년차 그룹 DJ DOC는 이번 앨범을 통해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착해진` 이미지보다는 각종 사건사고로 악명을 날렸던 예전의 악동 이미지를 그대로 되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컴백과 함께 리더인 이하늘은 “SBS `강심장`에 출연하지 않으면 `인기가요`에 출연을 안 시켜주겠다고 했다”며 “그런 방송은 정중히 사양한다”는 뜻을 밝혀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DJ DOC의 `투게더`와 `부치지 못한 편지` `오늘밤`은 각각 5위와 6위, 10위에 오르며 상위권을 장악했다.
한편 다비치의 `난 너에게`는 8계단 상승해 2위에 올랐다. 이창민, 이현이 함께 부른 `밥만 잘먹더라`는 3계단 상승해 3위를 기록했다. 아이유와 유승호가 함께 부른 `사랑을 믿어요`와 이승기의 `정신이 나갔었나봐`는 차트에 새롭게 진입해 각각 4위, 7위에 올랐다.
반면, 세븐의 `베터 투게더`는 5계단 하락해 8위에 머물렀다. 미쓰에이의 `배드 걸 굿 걸`도 5계단 하락해 9위를 기록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