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재영 웅진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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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안에 말레이시아에서 삼성 · LG와 맞먹는 브랜드 위상을 올려놓겠습니다.”

박재영 웅진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장(41)은 “코웨이 브랜드로 2~3년 안에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 1위가 당장의 목표”라고 말했다.

웅진은 말레이시아에서 지난달 월 판매 기준으로 1위에 올라섰다. 그러나 누적 점유율은 5%로 현지업체인 다이아몬드(21%), 미국 암웨이(13%) 등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 다이아몬드와 아직 상당한 격차가 있는 상황. 박 법인장은 2009년 이후 연평균 50% 이상씩 초고속 성장하는 추세를 감안할 때 늦어도 3년 안에는 토종 브랜드로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1위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박 법인장은 말레이시아 시장을 맨땅에서 개척한 인물. 말레이시아는 웅진이 세운 미국 · 중국 · 일본 · 태국 등 5개 해외법인 가운데 가장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예상하는 말레이시아 전체 매출은 253억원 가량으로 나머지 해외법인 전체 매출을 합친 것보다 두 배나 많다. 2007년 3억2000만원을 시작으로 2008년 15억, 2009년 112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그는 “2012년까지 매년 더블 성장을 자신한다”며 “2012년께 말레이시아에서만 매출이 1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판매 대수도 2012년 11만대를 넘어선다고 덧붙였다. 코디 수도 매년 두 배씩 늘려 2012년 840명 정도를 예상했다.

그는 “정수기뿐 아니라 공기청정기 · 비데 등 웅진의 전 제품 라인업을 소개할 것”이라며 “코디와 렌털 시스템뿐 아니라 웅진 특유의 가족 문화를 말레이시아 현지에 도입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힘줘 말했다.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강병준기자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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