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텔레헬스케어서비스와 손잡고 병원전용 TV 개발에 나선다.
그동안 LCD 모니터 등 일반 디스플레이 장비를 병원에 납품하기는 했으나, 삼성전자가 의료 분야 솔루션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헬스케어 전용 TV를 개발하기는 처음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텔레헬스케어서비스는 최근 병원 전용으로 디자인된 LCD TV 2개 모델 등 이른바 `헬스케어TV` 개발에 착수했다. 삼성과 손잡은 텔레헬스케어서비스는 양방향 환자교육 플랫폼, 환자 보호시스템시스템 등 헬스케어 관련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양사가 이번에 공동으로 개발할 헬스케어TV는 환자교육은 물론 엔터테인먼트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특별한 기능의 솔루션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예컨대 병상에 누워 있는 환자는 간단한 버튼 조작을 통해 치료용 동영상을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건강상식은 물론 뇌혈관질환, 심장병 · 암 등 중대질병에 대한 정보를 원하는 시간에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원하는 정보는 24시간 언제나 시청할 수 있다.
26인치 · 32인치 2개 모델로 개발되는 헬스케어TV는 풀HD 영상을 지원하며, 돌비의 디지털플러스(Dolby Digital Plus)라는 최신 입체음향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4가지 에너지 절감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동급제품 대비 전력 사용량을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집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환자들은 보다 편리한 환경에 접근하려는 기대감이 높다”면서 “환자의 경험을 향상시켜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한 헬스케어서비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게 무척 흥미롭다”고 밝혔다. 이들 회사가 개발한 솔루션을 채택한 병원은 환자가 이용하는 엔터테인먼트 등 모든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삼성의 이 같은 움직임은 호텔TV, 고급 크루즈선용TV에 이어 인터넷과 TV의 결합을 통해 `메디컬`이라는 또 다른 특화된 B2B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또 본격적인 스마트TV 시장의 개막을 앞두고 다양한 분야의 시장 선도 업체와의 전략적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의료바이오 사업과의 연장선상에서 해석하기도 한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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