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매출이 올해 3000억달러(약 347조5500억원) 고지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 성장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머큐리뉴스는 9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 자료를 인용해 “2010년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지난해보다 720억달러(약 83조4120억원) 늘어나 3100억달러(약 359조1350억원)를 돌파할 것”이라며 “이는 반도체업계 역사상 최고치의 연간 상승폭”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최근 아이서플라이는 2010년 반도체 매출 예상 성장률을 지난 5월 30.9%에서 35.1%로 상향조정했다.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807억달러(약 93조4909억원)이 늘어나 3103억달러(약 359조4825억원)에 이를 것이며 이는 반도체 역사상 가장 큰폭의 성장이라고 밝혔다. 대일 포드 아이서플라이 수석 부사장은 “1991~1995년 사이에 19분기 연속 상승했던 이래 가장 긴 연속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LCD TV 등과 같은 주요 전자제품들에 들어가는 풍부한 칩 수요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의 성장은 지난 2000년 단기적인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과는 달리 2011년 이후까지 이어질 지속적인 회복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산업협회(SIA) 역시 최근 2010년 매출이 2009년보다 28% 가량 솟아오를 것으로 봤다. 이런 연간 성장은 하반기 매출의 긍정 전망을 가능하게 한다. 하반기의 경우 미국의 신학기와 휴가 시즌이 있어 IT제품의 성수기이기 때문에 상반기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잭 골드 J.골드어소시에이츠 애널리스트는 “기업과 소비자들의 IT제품 강한 소비세가 반도체 매출의 상승세를 유지시킬 것”이라며 “3분기가 2분기보다 더 좋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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