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내 에너지 사용 현황을 보여주는 스마트미터 디스플레이(IHD:In Home Display)의 시범사업자 선정 작업이 이달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시범사업은 지식경제부 주도로 이뤄지며 총 80억원 규모로 올해까지 2만대를 보급하는 게 목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전 컨소시엄(한전KDN)과 LG전자 컨소시엄(누리텔레콤 · 옴니패스), 한전산업개발 컨소시엄(세진전자 · SQI소프트), LS산전 4개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23일 사업자별 제품 벤치마크테스트(BMT)를 거쳐 31일 사업자가 최종 확정된다.
참여 업체들은 BMT 이전까지 제품 개발은 물론이고 각종 인증 등을 다 받아야 하며, 웹과 연동해 테스트하거나 별도 공간에 통합 설치하는 방식을 놓고 스마트그리드사업단과 논의하고 있다. 업체별로 시스템이 달라 웹 테스트 방식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사업단은 테스트 결과를 기반으로 연구 · 보안 · 회계 분야 평가위원을 통해 31일 총괄 심의한 후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보급 호수 및 지역 등도 결정할 계획이다.
제품 성능이 미달되는 업체는 시범사업에서 탈락되며 해당 물량은 선정된 업체가 나눠 갖게 된다.
한전은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내 미보급 3000가구와 강릉시 녹색시범도시 2500가구를 포함한 총 5500가구의 보급 지정사업자로 선정돼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심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 실증단지와 강릉시는 원격 검침 지역이라 한전이 적합하다는 평가다.
현재 참여 업체별로 IHD 개당 가격을 30만 원대 이하로 낮춰 보급량은 당초 계획인 2만대보다 더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IHD는 가정 내 에너지 사용현황을 보여주는 기기로 월 · 주 단위 전기사용량, 예상 전기요금, 탄소배출량 등의 정보를 보여 준다. 스마트그리드의 핵심 장치로 전자식 전력량계와 양방향 통신을 통해 가정 내 에너지 사용 정보를 분석, 에너지 절감방법도 알려준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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