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시스템용 전력증폭기 전문업체인 웨이브일렉트로(대표 박천석)는 전분기 대비 137% 증가한 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웨이브일렉트로는 상반기 실적집계결과 매출액 306억원, 영업이익 62억원, 당기순이익 14억원을 달성, 각각 전년 상반기 대비 약 70%, 696%, 304%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외 와이브로 확대와 주파수 재할당 이슈 등으로 투자활성화가 본격화되면서 기지국 및 중계기용 전력증폭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배경이다.
또 해외시장에 RRH(Remote Radio Head:원격 무선장비) 공급이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져 1분기 대비 58.8%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분기매출 중 44%가 해외매출이다.
웨이브일렉트로 측은 2분기 실적 중 영업이익 대비 당기순이익 규모가 적은 이유와 관련해 일본매출 확대에 따른 환헷지 목적의 파생상품에서 엔화가치 상승으로 평가손실이 발생했으며 계열사의 지분법 손실이 당기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박천석 사장은 “스마트폰 확산으로 나타나는 데이터 트래픽(정체)을 해소하기 위해 이동통신업체마다 기지국 증설에 나서는 상황”이라며 “RRH와 같은 소형 기지국 장비 수요는 앞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또 “인구가 많고 국토면적이 넓은 나라일수록 기지국 수도 많을 수밖에 없고 그런 곳이 우리가 개척해야 할 시장”이라며 “일본시장 진출에 이어 하반기에는 미국시장 진출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년도 매출목표인 55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웨이브일렉트로는 지난 3월 일본 자회사를 통해 히타찌제작소에 이동통신 옥외형 기지국인 RRH를 공급해 70억원에 상당하는 매출을 올리는 등 다양한 경로로 수출을 늘리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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