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제조사 리서치인모션(RIM)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자체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 제공에 합의, 서비스 중단 사태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익명을 요구한 사우디 정부 관리는 RIM이 블랙베리 메신저 서비스가 범죄 목적에 사용될 수 있다는 사우디 정부의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자체 서버에 저장된 관련 자료를 모니터 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7일(현지시각) 밝혔다.
앞서 피너 밴 로언 캐나다 통상장관은 6일 사우디 정부와 RIM 간에 블랙베리 서비스 중단 사태를 피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우디는 암호화한 블랙베리 데이터가 국외의 서버를 통해 전달되는 것에 우려를 표명한 여러 국가 가운데 하나였다. 이 경우 정부가 유통되는 정보를 모니터할 수 없어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것이 사우디 측의 주장이었다.
아랍에미리트도 이런 우려를 근거로 블랙베리를 통한 이메일, 메신저 등에 대해 중단 조치를 취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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