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한 요즘, 곰팡이·진드기 초간편 퇴치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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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 따로 없는 날씨다. 수시로 흩뿌려대는 집중호우와 고온다습한 기류 탓에 온나라가 아예 아열대 기후로 변한 것 같다.

열대야로 숙면을 취하기도 힘들다. 그러잖아도 눅눅한데다 잠자리에서 땀을 많이 흘리는 탓에 침대 매트리스나 침구도 눅눅하다. 그래서 집안 곳곳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 유해세균이 큰 골칫거리다.

곰팡이는 실내온도가 섭씨 20~30도, 습도가 60%이상에서 가장 잘 번식한다. 이불, 베개, 침대매트리스, 천소파, 카펫에는 사람 몸에서 떨어진 피부각질을 먹고 사는 집먼지 진드기와 곰팡이가 동거한다. 집먼지 진드기는 육안으로 구분이 힘든 0.1∼0.3mm크기의 절지동물. 사람의 몸에서 떨어진 피부각질 등을 먹고 산다. 침대, 이불, 소파, 커튼, 카펫 등의 섬유 제품에 주로 산다.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는 알레르기 비염, 천식, 가려움증 등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자주 청소하는 것만으로 집먼지 진드기나 유해 세균을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문제다. 끓는 물에 삶고 햇볕에 내다 거는 정답이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다. 이럴 땐 진드기 곰팡이 퇴치하는 제품들을 활용하는 게 상책이다. 아이디어 쇼핑몰 SHOOP(http://www.shoop.co.kr)의 조언으로 곰팡이, 진드기 퇴치 제품을 소개한다.

◆진드기 쫓아내는 피톤치드 항균기… ‘에어메딕 TG-AM108’

숲길을 걷다보면 독특한 향이 물씬 풍겨나온다. 바로 피톤치드 냄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유해한 것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물질이다. 인체에 해가 없으면서 강력한 살균 살충효과를 지녔다. 자연의 향기가 주는 심리적 안정 효과도 크다.

`에어메딕 TG-AM108`은 지난해 가을 출시된 이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피톤치드 항균기다. 콩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살모넬라균, 포도상구균, 암모니아, 곰팡이를 제거하는 효과를 지녔다. 항균기능도 강하지만 아토피의 주요 원인물질인 집먼지 진드기 번식도 억제해준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피톤치드 휘산기가 훌륭한 집먼지 진드기 퇴치기가 될 수 있다. 공인기관들의 실험결과를 보면 피톤치드는 집먼지 진드기들 10마리 중 9마리는 줄행랑치게 만드는 진드기 기피성을 지녔다.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돋보인다. 공기청정기로도 쓴다. 40㎡(약 12평)에 한대를 쓰면 적당하다.

◆진드기 잡는 ‘자외선 방망이’ … ‘퓨라이트XD’

진드기 퇴치상품 가운데 맏형 격인 제품이다. 국내와 해외에서 수십만개가 팔렸다. 교통정리용 경광봉 모양이며 건전지나 충전식 배터리를 이용해 콘센트에 연결하지 않아도 쓴다. 스위치를 누르면 초강력 자외선이 나와 진드기, 바이러스, 박테리아의 99.9%를 2~30초 만에 살균해준다.

침구류나 작은 물건들 뿐 아니라 거실 소파, 부엌 싱크대, 화장실 변기 등 세균 번식이 의심되는 장소에 사용 가능하다. 사람이 없는 방이나 화장실 벽에 한 두 시간 걸어두면 세균과 악취를 없애준다. 집먼지 진드기의 경우에는 크기가 미세해 죽는 걸 직접 확인하기 힘들지만 사용후 확실히 쾌적해진다. 곰팡이는 얼마간 쬐어주고 나면 쪼그라드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다. 미국질병통제센터에서 권장하는 방법이다. UV램프 수명은 1만 5천시간.

전자신문인터넷 김효연기자 colle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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