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컴퓨터 제조업체 휴렛팩패커드(HP)의최고경영자(CEO) 마크 허드(53)가 6일(현지시각) 성희롱 문제로 낙마했다.
허드는 HP의 한 과거 하도급 업자가 허드와 회사 측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한데 따른 회사 자체 조사가 진행된 뒤 CEO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조사는 허드가 회사의 성희롱 금지정책을 위반한 사실은 없으나 경영관행에 어긋난 행동을 했다는 것으로 결론났다.
허드는 사임 성명을 통해 "HP에서 내가 지켜온 기준과 신뢰의 원칙, 존경과 진실성 등에 부응하지 못한 사례들이 있음을 알게 됐다"며 "HP에서 계속 유능한 리더로 남아있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드는 2005년 4월 회장 및 이사회 구성원을 겸하는 CEO 자격으로 화려하게 HP에 입성한 데 이어 2006년 9월 이사회 의장직에까지 올라섰다.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인 `뉴스코퍼레이션`의 이사회 멤버이기도 한 그는 HP에 오기 전 현금 자동입출금기(ATM) 생산업체인 NCR코퍼레이션의 CEO로 2년간 재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HP는 24년간 재직한 최고재무책임자(CFO) 캐시 레스잭(51)을 임시 CEO로 지명했다. 이와 관련, HP는 이사회가 (CEO 선발) 위원회를 구성, 후임 CEO를 물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허드의 사임 발표 후 HP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8.6%나 하락했다.
한편 허드의 성희롱 문제를 제기한 HP의 과거 하도급 업자는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허드와 섹스나 `친밀한 성적 관계`는 갖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국제 많이 본 뉴스
-
1
주름 거의 안 보인다?… 폴더블 아이폰 '역대급 완성도' 예고
-
2
“실적 사상최대인데 주가는 폭락”… 엔비디아 쇼크에 나스닥 1%대 급락
-
3
속보이스라엘, 이란 정조준 선제공격…테헤란서 '폭발음' 울렸다
-
4
속보이란, 카타르·쿠웨이트·UAE·바레인 미군기지 공습
-
5
속보미국 당국자 “미국, 대이란 타격 진행중”〈로이터〉
-
6
美·이스라엘 “이란 전역에 4일간 고강도 타격 지속”...중동 확전 긴장 최고조
-
7
美·이스라엘, 이란 공격… 트럼프 “중대한 전투 개시”
-
8
두바이 7성급 호텔 '부르즈 알아랍' 화재…이란 드론 파편과 충돌
-
9
트럼프, 모든 연방기관에 앤트로픽 기술 사용 중단 지시… '위험기업' 지정도
-
10
AI에 가상전쟁 맡겼더니…95%가 핵무기 버튼 눌렀다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