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모바일 와이맥스(WiMAX)` 네트워크를 보유한 클리어와이어가 경쟁 기술인 `롱텀에벌루션(LTE)`을 도입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클리어와이어가 결국 LTE 서비스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와이맥스 진영이 충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클리어와이어가 “올해 말과 내년 초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LTE 기술을 시험할 계획”이며 “와이맥스와 LTE가 공존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며 IDG뉴스가 8일 보도했다.
클리어와이어의 LTE 구축에는 중국 화웨이와 삼성전자가 협력하며, 이미 구축된 와이맥스 기지국이 LTE를 수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클리어와이어는 120~150㎒ 대역폭을 확보해 동시에 네트워크 두 개를 운용할 충분한 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또 주파수분할다중(FDD) 기술을 활용해 같은 대역폭을 두 배로 늘려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버라이즌(5~12Mbps)보다 훨씬 빠른 다운로드 속도(20~70Mbps)를 확보할 수 있다.
가입자 100만명을 확보한 세계 최대 와이맥스 사업자가 LTE를 구축하는 것은 전 세계적인 흐름에 따르겠다는 것이다. LTE는 많은 사업자가 선택했기 때문에 단말이나 장비 수급이 더 쉽다. 이미 전 세계 주요 통신사들은 LTE를 선택했다. 미국의 버라이즌와이어리스는 1억 가입자를 대상으로 올해 말 LTE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AT&T도 2011년 LTE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올해 초 러시아 이동통신사 요타도 LTE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클리어와이어의 선택은 결국 와이맥스 진영에 충격을 줄 수밖에 없다. 시장조사업체 커런트어낼러시스의 피터 자리치 애널리스트는 “가입자 대부분이 LTE나 듀얼모드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와이맥스 네트워크는 결국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클리어와이어가 LTE로 점진적으로 이동하면서 와이맥스 장비 제조사들에 영향을 미칠 테지만 제조사들이 이미 두 가지 기술을 모두 개발해 왔기 때문에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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