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자녀 컴퓨터에 유해차단 프로그램을

Photo Image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되면서 집에서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홈스쿨링 학습을 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컴퓨터는 인터넷으로 동영상 강의를 듣거나 방학 숙제 해결에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는 등 유용한 학습도구가 되기도 하지만 때론 매우 위험한 매체가 되기도 한다. 온라인을 돌아다니는 각종 음란물과 폭력성 게임은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큰 해를 가져올 수도 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심각한 인터넷 중독에 빠진 초등생의 비율이 100명 중 6명꼴인 3만4000여명에 이르고, 초·중·고생의 15%는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성매매를 유인하는 메시지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무분별하게 퍼지는 인터넷 유해물로부터 아이와 가족의 건강한 인터넷 환경을 위해 가정에 유해물 차단 프로그램 하나쯤 설치해 두는 것은 이제 기본이다. 이러한 차단 프로그램은 성인 사이트 차단 기능에서부터 휴대폰을 이용한 컴퓨터 원격 관리 기능까지 갖추는 등 기능과 서비스 형태가 다양하다.

유해물 차단 기능은 성인 사이트에서 부문별하게 유포되는 광고 팝업창을 포함해 성인사이트 접속과 유해 동영상을 사전에 완벽히 차단한다. 비밀번호 인증을 통한 PC 사용시간 관리와 부모 휴대폰을 이용한 자녀 컴퓨터 원격 관리도 가능하고 나아가 자녀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화면을 실시간으로 캡처해 부모의 휴대폰으로 직접 전송해 주는 기능도 있다. 또, 인터넷 강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강 집중모드는 부모가 미리 설정해 놓은 강의 사이트에 접속하면 메신저, P2P, 게임 등 공부에 방해되는 프로그램들이 자동으로 차단되도록 해준다.

또 자녀의 컴퓨터 사용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특정 기간 동안의 PC 사용시간, 접속 사이트 내역, 주로 컴퓨터를 사용한 시간대는 물론이고 게임시간과 컴퓨터로 공부한 시간 등의 통계 보고서를 이메일로 보내주고 있다. 매 기간마다 제공되는 보고서를 통해 부모는 자녀의 컴퓨터 사용 성향을 파악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자녀의 인터넷 사용 습관에 대한 전문적인 진단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보고서의 데이터는 자녀의 올바른 컴퓨터 사용 습관을 길러주는 계획을 세우는 데 기준으로 사용하면 좋다.

이재준 제이니스 대표 jjlee@jnes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