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아이폰3GS보다 만족도 떨어져

애플 `아이폰4`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초기 만족도가 구모델인 `아이폰3GS`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MSNBC가 5일 보도했다.

리서치 회사인 체인지웨이브리서치는 최근 아이폰4 구매자 213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아이폰4를 사용하는 소비자 중 72%가 `매우 맘에 든다`고 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21%는 부분적으로 만족했다.

이는 아이폰3GS 출시 초기 나타났던 열광적인 소비자 반응에는 못미친다. 아이폰 3GS는 출시 당시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한 사용자가 82%에 달했으며 17%는 `부분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한바 있다.

3GS보다는 소비자 선호가 떨어지지만 아이폰4는 대체로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4 사용자 3명 중 1명은 제품이 기대 이상이라고 극찬했으며 응답자의 50%는 기대를 충족시켰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비자 호응은 왼손으로 휴대폰을 잡으면 수신률이 떨어지는 `안테나게이트`에도 불구하고 높은 편이라고 IT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폴 칼튼 체인지웨이브 부사장은 “아이폰 4 만족도가 아이폰3GS보다 덜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는 다른 스마트폰보다는 아이폰4가 훌륭하다고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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