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운용체계(OS) `윈도7`이 처음으로 이전 버전인 `윈도 비스타`의 시장점유율을 넘어섰다.
시장조사업체 넷애플리케이션스는 5일 지난 7월 전 세계 윈도7 OS 점유율이 14.46%를 기록해 윈도 비스타(14.34%)보다 높아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윈도7은 한 달 만에 점유율 2%를 넘어서고 올 3월 처음으로 10%를 돌파한 이래 계속 성장하고 있다. 반면 비스타는 지난해 9월 18.62%에서 지속적으로 내림세다.
MS는 최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지금까지 윈도7 라이선스가 1억7500만개 판매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전문가는 “신규 PC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윈도 업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신 OS가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지만 비스타 이전 버전인 `윈도XP`는 여전히 전 세계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닌 7월 기준 윈도XP의 전 세계 OS 시장 점유율은 61.87%에 달했다. `맥OS X 10.6`과 `10.5`의 점유율은 각각 2.48%와 1.82%였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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