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출이 증가하고 단가도 올라 반도체 수출액이 반기 기준으로 최대규모인 241억달러에 달했다고 관세청이 4일 밝혔다.
관세청이 ‘2010년 상반기 품목별 수출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반도체 수출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시장의 급성장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6%나 증가한 241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반기 기준으로 최대 규모이며 이로써 반도체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9%로 확대됐다.
특히 반도체 수출 가운데 D램 등 메모리반도체의 비중이 57.2%(137억달러)로 최근 3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평균수출단가도 지속적으로 상승, 메모리반도체는 지난 2008년 kg당 1천428달러에서 2009년 1천578달러, 올해 상반기에는 3천182달러로 올랐다고 관세청은 밝혔다.
또 대(對)중국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9% 증가한 것을 비롯해 홍콩(113%), 미국(92%), 대만(69%) 등 주요 수출대상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관세청은 “하반기에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정보기술(IT) 제품 호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반도체 수출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하지만 기저효과로 인해 수출증가세는 30∼40%대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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