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데이터 수익 급증이 2분기 KT의 매출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이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
KT는 30일 2분기 실적 발표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올해초 목표로 했던 스마트폰 가입자 수를 210만에서 250만 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연학 KT CFO(전무)는 "하반기에 아이폰4 등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을 12개(4개 국산, 8개 국산)가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국산 4개 중 KT 단독 모델이고, 외산 8개 중 3개는 KT 단독 모델이고 3개는 SK텔레콤과 공용, 2개는 LG U+와 공용모델"이라고 덧붙였다.
KT는 내년 스마트폰 가입자를 600만 명으로 예상했다. 이는 SK텔레콤의 내년 말까지 1000만 명 스마트폰 가입자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보다는 적은 수치다.
또한 아이패드 출시가 지연되고 있지만 4~5개의 태블릿 PC를 하반기 출시해 이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김 CFO는 “20~30만 원대 중저가 제품부터 고가인 100만 원대까지 있다"며 ”아이패드의 경우 아이폰의 8배 이상의 데이터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나 무선 ARPU 성장세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2010년도 2분기 무선데이터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한 4조986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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