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자제품 소매점 베스트바이가 이동통신서비스 시장에 발을 들여 놓았다. 미 전역을 포괄하는 소비자 가전 유통체계에 가상이동통신망사업(MVNO)을 연계한 사례여서 시선을 모은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베스트바이가 클리어와이어의 고속통신망을 이용한 무선 광대역통신서비스 `베스트바이 커넥트(Best Buy Connect)`를 내놓았다. 클리어와이어는 와이맥스를 이용한 다양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다. 베스트바이는 향후 매장에서 클리어와이어의 고속통신망을 활용한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을 판매하게 된다.
`베스트바이 커넥트`는 이동통신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베스트바이 전략의 결집체다. 이 회사는 향후 이동통신 중심의 매장을 열어 `베스트바이 커넥트` 수요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베스트바이는 지난 6월 스프린트넥스텔의 3세대(G) 이동통신망에 접속할 수 있는 노트북PC용 무선통신 접속카드를 출시한 데 이어 내년에 클리어와이어의 4G 이동통신망에서 작동하는 접속카드도 선보일 계획이다.
시장분석가들은 베스트바이가 자체 이동통신서비스를 내놓는 것을 필연적인 선택으로 보았다. 이동통신서비스가 노트북PC나 넷북 등과 짝을 이뤄 매출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제드 스틸만 베스트바이 부사장은 “(클리어와이어와 맺은 이동통신서비스) 협약이 고객에게 원스톱 쇼핑을 제공할 지름길”이라며 “(베스트바이가) 이동통신서비스를 공급함으로써 더 많은 고객이 다양한 (통신)기기를 통해 더 많이 (인터넷에) 접속하게 될 것”으로 자신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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