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LH)공사의 부채난에 따라 각 지자체마다 대형 국책사업의 추진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디지털도시인 구미시에서 추진 중인 각종 대형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구미시는 최근 구미하이테크밸리, 구미국가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의 3개 대규모 국책사업과 관련해 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 측과 긴급 회동한 결과 사업 추진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보기술(IT) 기반 단지로 조성 중인 구미하이테크밸리(5공단)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1조5000억원, 조성 면적 9.3㎢며, 현재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올해 말 본격적인 공사 발주가 예정돼 있다.
총사업비 8778억원에 2.4㎢로 조성 중인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조성공사도 현재 토지보상비 3900억원 가운데 3510억원을 집행해 보상율 90%를 보이고 있다. 확장단지 공사도 올해 말에 시작할 예정이다.
경제자유구역 구미디지털산업지구도 총 사업비 1조2390억원에 4.7㎢로 조성되고 있는데, 올해 안에 개발계획 변경 승인 후 하반기부터 실시계획 승인이 이뤄질 전망이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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