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데이터 수익 급증이 2분기 KT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KT(회장 이석채)는 2010년도 2분기 무선데이터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한 4조986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이폰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가입자 기반이 확대되면서 무선데이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3.7%, 전분기 대비 7.3%로 크게 성장했다. 7월말 현재 아이폰을 포함한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120만 명으로 이중 약 84만 명을 차지하는 아이폰 가입자들의 2분기 평균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는 5만4000원으로 무선가입자 평균 대비 약 70% 높은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매출 성장과 더불어 작년 말 시행한 대규모 명예퇴직과 인건비 감소, 마케팅 비용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6014억 원을 기록하였다. 당기순이익은 환율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손실의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31.8% 감소한 3437억 원이다.
전화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 및 통화량 감소가 지속되었으나 계절적 영향과 국제정산 및 인터넷전화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0.7% 증가했다. 인터넷전화 매출만 살펴보면, 전분기에 이어 가입자수가 25만 명 가까이 순증, 매출이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5.4%, 80.3% 성장했다.
초고속인터넷과 IPTV에서도 가입자수 증가세가 지속됐다. 인터넷 가입자는 당분기 9만 8천 명 순증, 719만 명의 누적가입자를 확보했다. 쿡TV 역시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의 HD 위성채널과 VOD가 결합된 쿡 TV 스카이라이프의 인기에 힘입어 가입자수가 전분기 대비 25만 7천 명으로 크게 증가하여 총 157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김연학 KT CFO(전무)는 “하반기에는 아이폰4 출시와 더불어, 다양한 태블릿PC 출시를 통해 무선데이터 시장의 매출 증가세를 가속이 붙을 전망”이라며, “KT는 데이터 트래픽을 차별화된 3W(WCDMA, 와이파이, 와이브로) 네트워크로 분산하여 유무선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운영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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