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명 이상 페이스북 가입자들이 공개를 원치 않았던 정보가 인터넷에 유통됐다.
BBC는 29일 론 보울스라는 보안 컨설턴트가 페이스북 가입자들이 공개하지 않겠다고 설정해놓은 정보를 유출해 유통시켰다고 보도했다. 그 정보는 이미 파일 공유 사이트에서 1000명 이상이 내려 받았다.
론 보울스는 “사람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정보 보안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면서 “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런 일을 벌였다”고 말했다.
세계 가입자수 5억명을 돌파한 페이스북에서 개인들의 정보가 새어나갔다는 점에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가입자들이 공개를 원치 않더라도 외부 공격에 의해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것으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 정보보안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경고했다.
보울스는 “어디서나 취합할 수 있는 정보를 모아서 하나의 파일에 모았다”면서 “프라이버시 이슈에 집중해서 정보를 취합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전 세계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분노와 우려를 일으켰다. 한 시민단체의 사이몬 데이비스 이사는 “페이스북은 이런 일이 벌어질 것에 대한 대비를 했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페이스북 측은 이에 대해 “이런 정보는 구글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라며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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