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릭! 온라인기상도] 물놀이·해양레저 용품
1위- 튜브
2위- 구명조끼
3위- 고무보트
4위- 스노클링 세트
5위- 오리발
본격적인 휴가철에 폭염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튜브 등 물놀이 용품은 물론이고 해양레저 용품들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워터파크 이용객들이 갈수록 늘고 올 여름 해외여행객이 급증한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옥션에서는 최근 각종 물놀이 용품들이 인기 키워드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옥션 스포츠·레저 담당 김용규 팀장은 “휴가지 등에서 물놀이 용품이나 해양레저 용품을 두어 번 빌리는 가격에 새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휴가철을 맞아 구입하려는 손길이 늘고 있다”며 “예년에 주로 유아용 물놀이용품의 판매가 두드러졌다면 요즘에는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튜브나 구명조끼 등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물놀이 용품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튜브다. 옥션의 경우, 예전에는 주로 유아용 튜브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높았지만 요즘에는 성인용 대형 튜브도 스포츠레저 카테고리 중 판매 순위 1, 2위를 다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100㎝ 튜브가 1만원 대 안팎, 120㎝ 대형 튜브가 1만원대 중반에서 2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일반 튜브 외에도 길이 193㎝의 `인텍스 대형 돌고래 튜브(1만5500원)` 등 손잡이가 달린 돌고래 튜브도 인기만점이다.
옥션에서는 7월 구명조끼 판매량도 작년 대비 45% 가량 증가했다. 날씨가 더워지고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옥션에서는 최근 `구명조끼`가 전체 인기 키워드 검색어 중 10위권에 올라 있을 정도로 인기다. 성인용 구명조끼의 경우 개당 5000~8000원 정도로, 워터파크의 구명조끼 대여료(5000원)와도 거의 차이가 없어 빌리는 가격이면 아예 구입도 가능하다. `돌핀 신형 구명조끼`(7900원) `BUCK703`(9700원) 등 저렴한 제품들이 다양하다. 브랜드 제품도 가격부담이 크지 않다. 고급 부력재와 2중 잠금 안전장치를 갖춘 `버팔로 구명조끼`는 성인용 2개 세트에 2만5000원대 정도다.
고무보트도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인텍스 씨호크 3인용 보트세트`(9만8000원)는 모터도 장착할 수 있는 고급 모델이다. 3개의 공기압 격실을 갖췄으며 이중 에어밸브로 손쉽게 공기를 충전하고 방출할 수 있다. 270x163㎝ 크기의 `디코보트280`(8만9000원)은 다중 공기실로 한쪽이 터져도 안전하며 노가 2분의 1 분리형으로 되어있어 운반 시 편리하다. 저렴한 가격대의 `NEW747보트`(1만9900원)는 성인 한 명과 아동 한 명이 함께 타기에 적당한 크기로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휴양지 등 바닷가에서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상품들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옥션에서는 스노클링 세트 등이 포함되어 있는 스킨스쿠버 카테고리의 7월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약 50% 성장했다. 올 여름 해외여행 인구가 급증하면서 판매량이 더욱 늘고 있는 추세다. 옥션에서는 스노클링 세트 상품이 1만원대에서 5만~6만원대까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저렴한 가격대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아넥스 스노클링 세트`(1만2천900원)는 강화유리 렌즈를 채용했으며 물 역류 방지, 물 침투 방지 기능 등을 갖췄다. `아레나 스노클링 세트`(4만9000원)는 가볍고 견고한 ABS 수지를 사용한 마스크로 피부 밀착이 좋고 스노클에 물튀김 방지캡이 부착돼 있다.
스노클링 세트와 함께 오리발도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는 모습이다. 옥션에서는 `아레나 블루 오리발`(3만6200원) `Seac Sub 엑스 스피드`(2만3400원) 등 1만~3만원대의 제품이 가장 인기다. 초급자용으로 적당한 저렴한 제품뿐만 아니라 10만원대 이상의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마레스 아반티엑셀 오리발`(14만원)은 해양 포유동물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으로, 물골을 최대화해 같은 힘으로 더 큰 추진력을 발휘한다. 오리발이 벗겨지지 않도록 해주는 제품도 있다. `핀서포트`(7000원)는 100% 천연실리콘으로 제작된 제품으로, 발목에 착용한 후 오리발을 착용하고 뒤꿈치 앞쪽으로 밀착 고정시키면 된다.
[여행을 떠나요] 무더위 날려 버리는 `레일바이크 여행`
바야흐로 본격적인 휴가 시즌. 올 여름 어디로 떠날지 고민하고 있다면 시원한 바닷바람 혹은 상쾌한 산내음을 즐길 수 있는 레일바이크 여행을 떠나보자. 레일바이크 여행에서는 소박한 시골 풍경 속에서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며 도심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릴 수 있다. 또 친구나 가족과 함께 페달을 밟으며 자전거 타는 기분으로 오후의 여유로움을 누릴 수도 있다.
옥션의 숙박 전문서비스 옥션숙박(accommodations.auction.co.kr)에서는 삼척 레일바이크(5만7000원), 곡성 레일바이크(6만9000원)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곡성 레일바이크 여행에서는 바이크를 즐길 후 `보성 차밭`을 방문해 여유로운 한 때를 즐길 수도 있다.
옥션숙박 담당 양승재 팀장은 “무더운 여름 단순한 피서 대신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레일바이크 여행을 찾는 사람이 많다”며 “이용방법도 간단하고 힘도 크게 들지 않아 어린자녀를 둔 가족이 함께 하기에도 좋다”고말했다.
■ 정선 레일바이크 여행
강원도 깊은 산자락에 위치한 정선 레일바이크는 이미 정선의 명물로 소문나 있다. 이곳에서는 2005년 폐쇄된 철도를 네 바퀴 자전거로 시속 15~20㎞ 속도로 달리며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자전거를 타면서 즐기는 송천의 맑은 물과 싱그러운 숲은 한 여름 무더위를 날리기에 제격이다. 또 노추산의 비경과 오장폭포 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한 후 `여치의 꿈` 카페에서 즐기는 시간은 연인·가족 간의 정을 더욱 돈독하게 해준다. 총 7.2㎞ 구간을 2인용, 4인용으로 나누어 이용할 수 있으며 오전 9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하루 4~5회 운행한다. 언뜻 보기에 자전거의 크기가 부담스럽지만 움직임이 부드러워 어린 자녀와 함께 탑승해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휴가철에는 많은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먼저 인터넷으로 예약해 두는 센스도 필요하다.
레일바이크를 즐긴 후에는 정선의 명소를 찾아보자. 영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두 주인공이 만났던 정선 아우라지를 함께 볼 수 있다. 또 매월 2, 7, 12, 17, 22, 27일에 열리는 정선 5일장에서는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시골 상인들의 푸짐한 인심을 만날 수도 있다.
자가용으로 출발할 시, 정선읍을 거쳐 강릉방향 42번 국도에서 구절리역으로 약 30분만 가면 된다. 버스 이용 시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하루 여덟 번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가격은 1만7300원. 도착 후 정선 시내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나 마을버스를 타고 구절리역으로 가면 된다.
옥션숙박에서는 강원도 정선의 북면, 남면, 고한읍 등에 위치한 펜션들을 최저 4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가리왕산 이야기 펜션에서는 펜션 내 위치한 황토방을 무료로 체험하며 여행으로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다.
<알뜰 여행 준비> 서울 출발 편도 2인 기준
■ 삼척 해양레일바이크
삼척시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한 해양 레일바이크를 즐길 수 있다. 이곳은 지난 7월 개장한 이래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총 길이 5.4㎞로 근덕면 궁촌리~용화리에 코스가 조성되어 있으며 편도 운행시간은 휴식시간 15분을 포함해 60분이다. 일반 레일바이크와 달리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파도가 넘실거리는 동해바다와 주변에 있는 울창한 소나무 숲을 감상할 수 있다. 또 터널을 지날 때마다 펼쳐지는 디오라마와 루미나리에, 발광다이오드, 레이저 쇼 등이 탄성을 자아내게 만단다. 현재 4인승 100대, 2인승 40대 등 모두 140대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전원공급 동력 보조장치가 설치돼 오르막 구간에서는 페달을 밟지 않아도 된다. 인터넷(http://oceanrailbike.com)으로만 예약할 수 있다.
만약 자녀와 함께 왔다면 다양한 체험 명소를 둘러보자. 산리 너와마을은 화전민이 자연부락을 형성한 곳으로 너와집과 통방아가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다. 또 동산분교(폐교)에서는 흙을 이용해 온 가족이 도자기를 직접 빚어 구워볼 수도 있으며 나무를 사용해 액자·시계·함 등 여러 가지 생활용품도 직접 만들 수 있다.
서울에서 출발 시 중부고속도로나 영동고속도로를 거친 후 동해고속도로에서 삼척 방면으로 우측 방향으로 가면 된다. 동해공설운동장으로 지나 북평IC 방향으로 오면 바이크를 즐길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약 40분마다 배차되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요금은 2만3400원이며 약 3시간30분 소요된다.
옥션숙박에서는 삼척 부근에 위치한 펜션·호텔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킴스하우스 펜션의 경우 최저가 5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호텔펠리스는 삼척 바닷가의 일출을 조망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알뜰 여행 준비> 서울 출발 편도 성인 2인
[금주의 콘텐츠] 뮤지컬 `톡식히어로`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작품성이 입증된 뮤지컬 `톡식히어로`가 오리지널 무대를 고스란히 옮겨와 한국에 상륙한다.
1985년에 제작된 영화 `톡식 어벤저`가 뮤지컬로 재탄생해 주인공 맬빈 톡식역에 오만석을 캐스팅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오만석은 2008년 뮤지컬 `헤드윅` 이후 2년여 만의 공연으로, 80년대 컬트 고전 슈퍼히어로로 변신해 `오만석표 뮤지컬`을 손꼽아 기다렸던 관객들에게 오랜만에 단비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톡식히어로`는 이미 90년대 브로드웨이의 히트제조기 조 디피에트로와 작곡에 본 조비 밴드의 데이비드 브라이언이 참여했다. 연출에 미국 브로드웨이의 연극상을 대표하는 토니상을 수상한 존 랜도 등 최고 연출진의 참여로 큰 성공을 거두며 브로드웨이를 톡식 히어로의 열풍으로 뒤덮은 바 있다. 이번 뮤지컬은 브로드웨이의 무대·의상·특수분장 등 공연의 전반적인 제작요소들을 그대로 도입해 오리지널 공연의 최상의 퀄리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한국에서 이례적으로 소극장에서 공연이 펼쳐져 관객과 더 가깝게 호흡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소극장 공연이지만 대극장 이상의 제작비와 시스템이 도입되어 퀄리티 높은 무대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가 더해져 풍부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하며 하반기를 대표할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맬빈 톡시역에는 오만석 외에도 뮤지컬 `즐거운인생` 이후 역시 2년 만에 복귀하는 그룹 파란 출신의 `라이언`이 더블 캐스팅되어 관객들을 찾는다. 뿐만 아니라 농염한 팜므파탈 여시장역에 홍지민, 앞 못 보는 연인 새라역에 신주연등 대한민국 톱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하여 판타스틱한 한국판 `톡식히어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톡식히어로`는 티켓예매 전문사이트 옥션티켓(http://ticket.auction.co.kr)에서 판매 중이다. 8월 14일(토)을 시작으로 10월 10일(일)까지 두 달간 KT&G 상상아트홀에서 펼쳐지며 티켓가격은 R석 6만6000원, S석 5만5000원으로, 옥션에서만 5000원 할인이 적용되어 저렴한 가격에 예매가 가능하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