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토크] 삼성전자 블루 PL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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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 디지털카메라 인기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품질 중심의 준전문가 마인드에 이끌려 DSLR가 디카 시장을 이끌었다면 지금은 휴대성뿐 아니라 다양하고 똑똑한 기능까지 갖추고 성능도 그다지 부족함 없는 콤팩트 디카가 주목받고 있다.

휴대전화가 보편화되고 다양한 종류의 디카가 보급되고 있는 디지털 시대에서는 조심스럽게 타인에게 촬영을 부탁하던 모습은 보기가 쉽지 않고 셀프 촬영을 즐기는 셀카족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이러한 사용자 욕구를 반영한 제품이 삼성전자 블루 PL150이다.

이 제품은 평소에는 보이지 않다가 사용자의 손길이 닿으면 반응하는 1.5인치 LCD가 앞면에 숨어 있다. 휴대전화와 달리 콤팩트 디카는 셀프촬영을 제대로 하기가 쉽지 않다. 여러 차례 찍어보고 그 중에 잘 찍힌 사진을 고르는 것이 나름 하나의 방법이었다.

이 똑똑한 기능은 사진작가도 어려워하는 어린이 사진 촬영에 있어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재생해 관심을 끌게하는 어린이 모드, 앞면 디스플레이에 카운트다운 숫자를 표시한 후 연속으로 세 번 촬영하는 점프샷, 친구나 연인과 함께 셀프 촬영 모드로 사진을 찍을 때 업그레이드된 얼굴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커플샷 등을 담고 있다.

본체 아래쪽의 앞과 뒤가 살짝 깎여 있어 7도 각도로 세워 놓을 수 있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작은 변화지만 삼각대가 필요없이 셀프 촬영은 물론이고 셀프 녹화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초보자를 위해 품질 높은 사진을 손쉽게 얻도록 도와주는 스마트 오토 기능이 더욱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오토 2.0으로 적용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 기능은 동영상 모드에서 5가지, 사진촬영 모드에서 17가지 등 총 21가지 장면을 인식해 빠르게 대응한다. 특히 불꽃놀이 촬영모드가 추가됐고 자동으로 피부보정을 해주는 근거리 인물촬영 모드가 인물촬영 시 무척 요긴하게 사용된다.

눈길을 끈 것 중 하나는 촬영 후 편집기능인 포토스타일이었다. 디카로 촬영한 사진들은 PC로 옮겨서 보정을 하는것이 일반적인 방법인데 블루 PL150은 사진 스타일 적용과 피부 보정 그리고 스마트 필터기능 등을 촬영 후에 모두 적용 가능하다. 촬영한 사진을 보면서 원하는 것을 골라 편집을 하고 저장을 하면 새로운 사진으로 저장된다.

부가 기능으로는 스마트필터는 렌즈 이펙트 효과인 미니어처(틸트 & 시프트 렌즈 효과), 비네팅(로모 카메라 효과, 어안1, 어안2(어안렌즈 효과)로 설정이 가능하다. 스마트필터를 사용하려면 얼굴인식 기능이 꺼져 있어야 하며 동영상의 경우 640×480 이하에서 촬영할 수 있다.

스마트한 기능들로 무장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블루 PL150은 매력이 넘지는 콤팩트 디카다. 셀카와 아이들 사진을 자주 찍고 간편하게 특수 효과를 주고 싶다면 충분히 고려할만한 제품이다.

김현욱 디자인로드 운영자 designlo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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