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매출액 기준으로 사상 최대의 증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8일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는 올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를 총 3100억달러(약 367조8150억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720억달러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금액 기준으로 반도체 산업 역사상 가장 많은 연간 증가분이다. 또한 지난해 대비 증가율은 30%로 역대 여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00년의 경우 전년 대비 59억달러 늘어나면서 37%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 들어 반도체 시장이 초호황을 구가하면서 설비 투자 규모도 급상승하고 있다. IC인사이츠는 올해 반도체 설비 투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무려 83%, 금액으로는 214억달러나 급증한 472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PC와 스마트폰 출하량이 각각 18%, 21% 늘어나면서 전체 반도체 시장의 활황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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