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트론(대표 김종구)은 반도체 기술과 마이크로전자기계시스템(MEMS)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폰 개발을 완료, 하반기부터 제품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멤스 마이크로폰은 모바일 기기 내에서 음성신호를 전달하고 저장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최근 스마트폰의 활성화로 한 개의 기기에 2개 이상의 부품이 적용되는 등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파트론은 반도체 패키지 기술 및 공정 프로세스를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 올해 안에 PDM(Pulse Density Modulation) 방식 외 세계 최초로 PCM(Pulse Code Modulation) 방식 신호처리가 가능한 디지털 마이크로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ECM 마이크로폰은 열에 취약하고 별도의 조립 공정이 필요했다. 멤스 마이크로폰은 실리콘 방식을 적용해 열에 강하고, 표면실장기술(SMT) 공정이 가능해 조립공정을 단순화하는 장점이 있다.
김종구 파트론 사장은 “멤스 마이크로폰은 미국의 놀스가 세계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데,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점유율을 뺏어올 것”이라며 “기존 기술과 설비를 활용해 월 2000만개 수준의 생산규모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