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00억 투입 3D디스플레이산업 육성”

경북도가 총 2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3D 디스플레이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북도가 최근 3D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생산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마치고 관련산업 육성에 나섰다.

경북도는 오는 2012년부터 5년 동안 2000억원(국비 1340억원, 지방비 460억원, 민자 200억원)을 투입해 구미에 3D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생산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구미는 IT융복합 생산 기반이 탄탄해 3D 관련 제품 양산을 위한 핵심부품 공급이 원활하고, 최근 부품소재 기업 지원 및 연구기관이 잇따라 들어서 3D 디스플레이 분야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경북도는 3D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생산거점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생태계 구축(2012~2013년), 성과활성화(2014~2015년), 성과확산(2016년이후) 3단계로 나눠 체계적인 추진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생태계 구축단계에서는 기존 IT업체의 업종전환 컨설팅 수행 및 공동실험실 구축, 인력양성 사업을 담고 있다. 또 성과활성화 단계는 입주기업의 마케팅과 유망상품 발굴, 경영와 재무 등 컨설팅, 정부출연연구소 분소 유치 등을 추진한다.

성과확산 단계에서는 글로벌 기업 유치, 기술이전, 매출확대 지원, 스타기술 발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덕규 경운대 교수는 “구미국가공단의 구조고도화 사업의 콘텐츠로는 3D 디스플레이와 전자의료기기, 모바일 등이 가장 유효하다”며 “이 가운데 3D 디스플레이는 세계 최고 IT생산기지를 갖고 있는 구미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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