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이 온라인 게임업체 콩그리게이트를 인수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7일(현지시각) 전했다.
세계에 6400여 비디오게임 소매점을 운영하는 게임스톱이 주력 사업을 디지털(인터넷) 배급 시장으로 옮기는 신호로 읽혔다. 소셜네트워크사이트에서 게임을 즐기는 월 평균 인구가 6000만명에 육박한 반면 전통적인 게임 소매점 매출이 줄어드는 추세에 대응한 것. NPD그룹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의 전통적인 게임 소매점 매출이 11억달러로 1년 전 같은 달(11억7000만달러)보다 6% 줄었다.
게임스톱은 콩그리게이트 인수를 포함한 디지털 사업에 올해에만 약 1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인데, 기술적 한계부터 극복해야 한다. `X박스 360`이나 `플레이스테이션 3`과 같은 게임 콘솔을 디지털로 배급하기에 충분한 인터넷 접속 속도와 콘솔의 데이터 저장 용량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다.
폴 레인스 게임스톱 최고경영자(CEO)는 “기술적 장애물이 결국엔 극복될 것”이나 “얼마나 빨리 실현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한편, 콩그리게이트는 약 3만여 게임 타이틀에 매월 1000만여 이용자가 접속한다. 직접 게임을 개발하지는 않고 8500여 독립 게임개발업자로부터 타이틀을 공급받는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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