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체감경기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433개사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8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92.8로 전월(96.2)대비 3.4포인트 하락했다. SBHI 전망치는 지난 5월 101.4로 2002년 10월 이후 7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기중앙회측은 기업 체감경기 악화와 관련 남유럽 경제위기 등 글로벌 경제의 불안전성과 기준금리 인상으로 중소기업 경영부담 증가 여파로 분석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93.3→89.7)과 중기업(102.3→99.3) 모두 나빠졌으며, 유형별로도 일반제조업(94.4→90.5) 혁신형제조업(103.0→101.3) 모두 하락했다.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 질문(복수응답)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55.1%)이 가장 응답이 많았으며, △내수부진(49.7%) △업체간 과당경쟁(37.8%) △판매대금 회수 지연(32.0%) △인건비 상승(3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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