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수 미디어 그룹과 광고회사가 TV, 휴대폰, 컴퓨터 등 통합 미디어 환경에서 소비자들이 어떤 매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합동 연구에 나섰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그동안 주요 미디어 그룹과 광고회사가 개별적으로 소비자 행태 조사에 나선 적은 있으나 미디어 기기(디바이스)와 매체 간 통합 조사를 한 사례가 드물어 눈길을 끌었다.
NBC와 비아컴, 프록터앤드갬블, 퍼블릭스그릅, 인터퍼블릭그룹 등 TV네트워크·에이전시·광고회사는 `혁신적인 미디어 연구 측정을 위한 제휴(CIMM)`라는 이름으로 100만달러를 투입해 대규모 조사 연구를 진행한다. 뉴욕의 미디어 리서치 회사인 미디어행동연구(MBI)도 자문역으로 연구에 참여한다.
연구 참가자 1000명 섭외는 이미 마쳤다. CIMM은 혁신적인 미디어 환경에서 이들의 방송 및 광고 콘텐츠가 모바일, 컴퓨터, TV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어떤 방식으로 소비되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는 연구 참가자 1000명이 `아이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매일 매시 30분마다 던져지는 질문에 응답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질문은 “주로 보는 방송 채널은 무엇이냐”, “방송은 어떤 기기로 보느냐”, “지금 보고 있던 뉴스 사이트는 무엇인� � 등이다.
CIMM은 이번 연구조사가 효과적이라고 판단되면 매년 혹은 2년에 한 번씩 합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100만달러에 달하는 연구비는 CIMM 회원사로부터 회원비 명목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CIMM 창립멤버인 콜린 파헤이 러시 스트래티지인사이트 부사장은 “멀티미디어 세계가 다채로워지면서 모든 미디어 측정 기술이 변화한다”며 “미디어 및 광고업계는 자신의 콘텐츠가 어떤 식으로 소비되면 가장 효율적인지, 소비자들은 어떻게 각각의 스크린을 넘나드는지 알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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