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CAD 교육 취업 노하우 ‘화제’

‘기업이 원하면 갖춘다. 인문·사회·자연 계열도 CAD 교육.’

지난해 취업률 73.6%로 전국 국립종합대 2위를 차지한 창원대학교의 남다른 취업교육 노하우다.

창원대학교(총장 박성호)는 매년 예비 졸업생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여름방학을 이용, 대기업 공채 준비반과 리더십&취업역량강화캠프, 현장실무 CAD교육, 직무적성검사 집중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일부 공학계열 학생만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CAD(Craftsman Computer Aided Mechanical Drawing,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과정을 모든 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는 것.

그 이유는 경남권 소재 상당수 기업이 ‘비 공과계열 학생들도 CAD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있어야 업무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며 같은 사무직도 CAD 가능자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는 기계산업단지를 끼고 있는 창원의 지리적 특수성과도 관련이 있으며, 실제로 최근 경남권 소재 기업체의 ‘전공불문, CAD가능자’에 대한 취업추천 의뢰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창원대는 무료 현장실무 CAD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는 한편, CAD반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업계를 중심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CATIA(자동차 3차원 설계 소프트웨어) 교육도 공대 학생을 위한 실무교육과정으로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창원=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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