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이 하이닉스반도체 보유 지분 4.1%를 블록세일(대량매매)로 처분한다.
이것이 성사되면 하이닉스 채권단은 15.9%의 지분만을 보유하게 되며 이 지분은 주인찾기에 나설 때까지 채권단이 당분이 보유하게 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책금융공사를 제외한 하이닉스 주주협의회 소속 금융회사들은 27일 주식시장 개장 전에 보유 중인 하이닉스 주식 2440만6000주를 쪼개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에 넘기기로 했다.
대량매매 가격은 이날 종가인 2만3950원보다 소폭 낮은 2만3500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채권단은 올해 하반기 중에 5% 이내의 지분을 팔아 연말까지 보유 지분을 15~17%까지 낮추기로 한 바 있다. 이번에 대량매매되는 지분은 매각 대상 지분 총 5% 중에서 정책금융공사분을 제외한 제외한 4.1%이다. 대량매매 후 채권단 보유 하이닉스 지분은 15.9%만 남게 된다. 채권단은 하이닉스 보유 지분을 추가로 시장에 내다팔지 않고 경영권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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