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케이던스디자인시스템스(CDS), 일렉트로닉아츠(EA), 시놉시스가 매출의 32%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2분기 실리콘밸리의 연구개발 투자가 1년 전보다 13% 늘어 최근 2년 새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고 블룸버그가 25일(현지시각) 전했다.
CDS는 지난 1년간 매출의 40%인 3억4940만달러(약 4170억원)를 연구개발비로 써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높은 투자비율을 기록했다. EA도 1년 동안 매출의 34%인 12억3000만달러(약 1조4670억원)를 연구개발에 투자했는데, 주로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는 데 썼다. EA는 지난해 직원 1500명을 줄여 비용 절감을 꾀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용 게임 개발업체인 플레이피시를 4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재정상의 불구하고 연구개발 투자를 늦추지 않아 주목됐다.
시놉시스도 매출의 32%인 4억3300만달러(약 5160억원)를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이와 달리 야후는 지난 6월에 끝난 2009~2010 회계연도 전체 매출의 18%인 11억5000만달러를 연구개발비로 쓰는 데 그쳤다. 이는 예년보다 7.8% 줄인 수준이다.
이밖에 주니퍼네트웍스가 매출의 22%인 8억420만달러, 시스코시스템스가 14%인 51억6000만달러를 연구개발에 쏟아 부었다. 애플은 매출의 2.9%인 16억5000만달러를 연구개발비로 써 투자비율측면에서 최하위권이었다.
블룸버그 지역(실리콘밸리) 인덱스에 따른 56개사는 지난 1년간 모두 422억달러를 연구개발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컨설팅회사 부즈&코 파트너인 배리 자루젤스키에 따르면 소프트웨어·인터넷 회사가 매출의 평균 11.4%를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하드웨어 회사 평균은 7.1%였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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