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에너지 인력양성 체계를 산업현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으로 전환해 투자를 확대한다.
지경부는 △기업참여(고용연계성 강화) △맞춤형 트랙 운영(수요급변에 탄력적 대응) △사업 대형·장기화(미래를 대비한 선제적 투자) 등을 골자로 하는 ‘에너지인력양성체계 혁신방안’을 27일 공청회를 통해 발표하고 산학연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8월 중 시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혁신방안에서 지경부는 인력수요 선제대응, 기업중심 사업체계, 전략적·탄력적 운영, 융합 및 집중을 혁신의 방향으로 정했다. 또 인력양성 전주기에 기업 직접 참여, 연구개발(R&D) 연계성 강화, 학과의 틀 대신 기업맞춤형 트랙 지원 등으로 사업체계를 혁신했다.
프로그램을 재설계해 에너지 관련 다양한 수요에 탄력적인 대응도 가능토록 했다. 특히 신산업 창출이 가능한 미래기술 분야에 최장 10년간 지원하는 미래선도 인력양성(GET-Future: Green Energy Technology-Future)사업을 신규 추진, 차세대 원천기술 최고급 R&D 인력을 양성한다. 기초 분야는 우수인력 유치 기반을 확대하고, 고급 분야는 정책연계성 및 고용연계성을 강화해 융복합형 인력양성에 주력한다. 또 에너지산업 수출 확대 및 국제적 자원 확보 경쟁 등 수요 증가에 따라 국제인력교류 사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
한편, 지경부는 사업이 확대되고 대형·장기화됨에 따라 인력양성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 기업수요 발굴로 전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쟁 및 중간탈락(Early Exit) 제도를 도입하는 등 사업관리도 강화한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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