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TV시장 성장세 지속, 2014년 10대 중 2대 3DTV

오는 2014년 세계 시장에서 팔리는 TV 10대 중 약 2대는 3DTV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25일 올해 250만대로 예상했던 글로벌 3DTV 시장 규모를 최근 340만3000대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 이후 3DTV 시장이 팽창하면서 2014년에는 지금의 13배 정도로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1년 전망치는 당초 884만1000대에서 1121만8000대로 높였고, 2012년 전망치는 1702만6000대에서 2162만8000대, 2013년 전망치는 2735만7000대에서 3278만7000대로 조정했다. 특히 2014년에는 올해 판매 예상치보다 약 13배로 늘어난 4289만4000대가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연 평균 TV시장 규모를 2억대로 추산할 경우, 20%에 조금 못미치는 수치다.

디스플레이서치가 3DTV 시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은 삼성전자·LG전자와 소니·파나소닉 등 메이저 TV 업체들이 3DTV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방식별로는 3D LCD TV가 올해 220만대 규모에서 2014년에는 3500만대로 16배가량 성장한다. 3D LCD TV 비중도 올해 64.5%에서 2014년에는 81.6%까지 커질 것으로 추산됐다.

3DTV의 지역별 시장 수요는 현재 3D 콘텐츠 제작 기술에서 가장 앞선 북미가 66%를 차지하고, 서유럽과 일본이 각각 13% 정도를 점유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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