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 미국 군인 손에 스마트폰이 들릴 모양이다.
21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미군물품제조업체 레이시온이 구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로 작동하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적군 주변 지형을 탐지하는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한다.
레이시온의 SW는 무인 정찰기와 인공위성으로부터 적군 주변 항공사진을 골라내는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자동차 번호판과 사람 얼굴까지 구분해 타격할 수 있을 정도로 정밀해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였다.
이미 모토로라와 HTC가 만든 휴대폰에 SW를 추가해 미군 특수부대가 여러 기능을 시험해본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도 레이시온안드로이드전술시스템(RATS)을 만들어 적극 협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은 컬러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500달러짜리 스마트폰으로 적군 위치를 관측하고, 인터넷에 접속해 동료와 작전을 논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쟁터에서 동료의 움직임을 추적할 수도 있다는 게 레이시온 측 설명이다.
레이시온의 마크 빅햄 방어·국내임무 부사장은 “야전에서 병사에게 필요한 것을 충족할 스마트폰 기술을 이용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또 스마트폰이 적군의 손에 들어가 아군이 위험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에 대해 “사용자 인증 SW를 설치하고, 광역측위시스템(GPS)이 강제로 휴대폰을 추적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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