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가]2010 한국을 빛내는 해외 무용스타 초청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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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해외 활동 무용수들의 갈라 공연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이 막을 올린다. 총 3회에 걸쳐 3개 지역에서 펼쳐질 ‘2010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은 내달 25일 서울공연(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을 시작으로, 27일 울산공연(저녁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28일 포항공연(저녁 7시, 경북학생문화회관)으로 이어진다. 한편 서울공연은 한국발레협회 3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발레 엑스포(Ballet EXPO)’와 연계해 공동 추진된다.

올해로 7회 째를 맞는 초청 공연에는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 강수진과 유럽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김세연, 한국인 최초 솔리스트로 승급한 아메리칸발레씨어터 서희가 등장한다. 일찌감치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아 온 영국 국립발레단 유서연과 숨겨진 진주 독일 뒤셀도르프발레단 김소연도 각자의 파트너와 내한, 그동안 자신들이 다져온 기량을 국내 무대에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예술감독은 재독 안무가 허용순이 맡았다. 허용순 예술감독은 “이 공연의 특별함은 왕성하게 활동하는 한국의 훌륭한 무용수들이 외국에서 갈고닦은 예술적 기량과 문화적 풍성함을 여러 관객들과 후배들에게 선사함으로 또 다른 꿈을 잉태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4월 ‘강수진 갈라-The Ballet’로 국내에서 공연한 바 있는 강수진은 “시즌 개막을 앞둔 바쁜 일정이지만 한국발레협회와 3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인데다 울산과 포항의 지역관객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내한공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어 “한국 관객들에게는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고국 무대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아 공연 작품을 직접 선택했다”고 밝혔다. 강수진은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 마레인 라데마케르(Marijn Rademaker)와 함께 마우로 비곤제티(Mauro Bigonzetti)의 ‘카지미르의 컬러(Kazimir`s Colours)’, ‘로미오와 줄리엣’의 발코니 파드되를 공연한다.

김세연은 네덜란드 출신 프리랜서 무용가 루비날드 로피노 프롱크(Rubinald Rofino Pronk)와 함께 파리 오페라와 슈투트가르트, 베를린 발레단 초청 안무가로 활약 중인 레오 무히크(Leo Mujik)의 ‘B Sonata’를 서울공연에서 국내 초연한다. 김소연은 마르틴 슐래퍼(Martin Schl〃pher)의 ‘사라방드(Sarabande)’를 울산, 포항공연에서 각각 국내 초연한다.

또한 프리랜서 무용가인 루비날드 로피노 프롱크는 울산, 포항공연에서 기발한 솔로 작품인 ‘L`effleure’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희는 미국 아메리칸 발레 씨어터의 솔로이스트인 코리 스턴스(Cory Sterns)와 함께 ‘해적’ 파드되(서울공연), ‘라 바야데르’ 중 감자티 솔로(울산, 포항공연)를 공연한다.

제작감독 장광열(국제공연예술 프로젝트 대표)은 “문화예술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은 이제 많은 나라들의 공통된 정책이 됐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행사는 무용계의 국제교류 활성화에 있어 기폭제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뉴스테이지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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