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 자동차도 트위터, 포스퀘어 등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를 이용하는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이 트위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라는 기계 또는 전자장치가 트위터를 한다는 의미다. 좀처럼 상상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시도가 지금 자동차 업계에서 진행되고 있다. 가령 주행 중인 자동차가 “지금 비가 억수 같이 쏟아지면서 도로가 꽉 막혀 있다”고 트윗을 날리는 일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포드 자동차는 2011년형 ‘포드 피에스타’ 모델에 자동으로 트위터에 연동하는 기술을 개발해 테스트 중이다. 포드 자동차 엔지니어들은 자동차를 인터넷에 연결할 경우 어떤 서비스가 가능한 지를 종합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는데. 지난 5월 미국 미시건주의 앤 아버에서 캘리포니아주 산 마테오까지 주행하면서 트위터 메시지를 자동으로 발송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자동차가 스스로 알아서 “주변에 어둠이 깔리기 시작했다. 이제 헤드라이트를 켤 시간이다”라는 트윗을 날리고 “현재 기분이 최고로 좋다”라는 메시지를 날린다.
"기분이 좋다고?" 어떻게 자동차의 기분을 알 수 있을까? 주행 중인 자동차가 “지금 교통 상황이 아주 좋다. 날씨가 더할 나위 없이 쾌적하다. 나(자동차)는 현재 드라이브를 즐기고 있다”라는 트위터 메시지를 보내주기에 자동차의 정서적인 상태를 알아챌 수 있다는 것.
2011년형 `포드 피에스타`가 트위터를 할 수 있는 것은 ‘오토매틱 블로그’라는 애플리케이션 덕분이다.‘오토매틱 블로그’ 애플리케이션은 자동차내의 정보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 자동차 위치,속도,가속 또는 브레이크 시스템 작동 여부 등을 즉시 즉시 파악할 수 있다. 거기에 와이퍼나 핸들의 상태, GPS데이터, 웹에서 획득하는 실시간 교통 정보,날씨 등을 종합해 자동차의 주행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해 트위터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다.
포드 자동차는 현재 트위터만 테스트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포스퀘어’라는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도 테스트 중이다. 자동차가 특정 레스토랑이나 유명 관광지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포스퀘어에 ‘체크 인’하고 사진도 전송한다.
포드 자동차는 이밖에도 인터넷에 연결된 자동차를 통해 트위터를 볼 수 있는 ‘트위터 피드’ 앱이나 각종 스마트폰 앱을 자동차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런 시도는 비단 포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미시건 대학 학생들은 ‘캐러번 트랙’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 중인데, 이 프로그램은 여행자들이 자신이 팔로우한 친구들의 현재 위치나 도로 상황 등을 알수 있도록 해준다.
이처럼 자동차에 SNS 기술이 결합하면서 기계와 인간간 소통이 이제는 현실로 다가왔다.특히 자동차와 와이파이,이동 데이터 통신 등 IT기술이 접목하면서 자동차가 소위 ‘트위터 모바일’로 진화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길수 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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