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원종 동부증권 사장은 21일 그룹 시너지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원종 사장은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가진 취임 후 천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차별성에 근거한 상품들을 개발해 고객기반을 확충하고, 그룹의 금융과 비금융 계열사들과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후 자산 증대와 유통망 확대 등 양적 성장을 통해 중형 증권사 수준의 외형을 갖추게 됐다”며 “이를 토대로 한 질적 업그레이드에 매진해야 하는 시기로, 상품 경쟁력과 그룹 시너지가 바로 질적 변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과거에는 홀세일(법인영입)과 리테일(소매영업)이 두 축이었지만 현재는 투자은행(IB), 트레이딩, 리서치센터, 자산운용까지 6개 부문으로 체계화해 유기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며 “자금조달, M&A, 부동산금융 등에서 비금융 계열사들의 물량으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