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효과` 코스피 상승무드…12P↑

미국 애플의 호실적에 코스피지수가 1,7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 14일 코스피지수를 22포인트 끌어올렸던 ’인텔 효과’에는 못미치지만 별다른 모멘텀이 없었던 증시로서는 애플 실적이 적지않은 호재가 됐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01포인트(0.69%) 상승한 1,748.78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755선에 이르기도 했지만 점차 기관 매도가 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이틀간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1천719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1천98억원 순매도로 전환했다.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도 쪽으로 기울면서 애플발(發) 훈풍을 반감시켰다.

전기전자 업종이 1.26% 큰 폭 올랐다. 중국 철강가격이 반등 조짐을 보인다는 소식에 철강금속도 2.67% 급등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LG화학은 4.35% 급등하며 시가총액 4위로 뛰어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99포인트(0.60%) 내린 496.73에 마감했다.

아시아권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장중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던 일본 닛케이평균주가(-0.23%), 대만 가권지수(-0.14%)는 모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강보합세를 지키고 있다.

환율은 소폭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1원 내린 1,204.6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장중 1,201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개입 경계감 등이 작용하면서 낙폭을 줄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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