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원자력 전문가 양성, KEPCO INGS 2012년 오픈

원자력 르네상스에 대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원자력 전문가를 양성하는 대학원이 국내 최초로 2012년 3월에 문을 연다.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EPCO INGS·이사장 김쌍수)는 2012년 개교를 목표로 22일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에 연면적 1만8078.71㎡ 규모의 KEPCO INGS 캠퍼스 기공식을 가졌다.

KEPCO INGS는 졸업과 동시에 원자력 산업 분야의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는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인력 양성 교육기관으로, 전문박사와 기술박사 과정으로 운영된다. 국내는 물론이고 동남아, 중동 등 원자력 수출 가능성이 높은 해외 인력도 50%를 선발, 과정 수료 후 수출 가교로 활용할 계획이다. 학년별 국내외 100명이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며 모든 학비가 무료다.

원자력 발전소 4기가 가동 중인 고리에 건립돼 현장 중심의 실무 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것도 차별화한 강점이다.

또 학교 설립부터 운영, 교육프로그램 등 모든 면에서 세계적인 원자력 전문 양성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해 국제자문위원회(위원장 정근모 전 과학기술부 장관)를 구성, 원자력계 및 교육계의 세계적인 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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