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대사증후군과의 한판 전쟁을 선포했다.
구로구는 초기에 진료하지 않으면 큰 질병으로 옮겨갈 확률이 큰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해 12월까지 각 사업장 사무실, 경로당, 주민자치센터 등을 방문해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구로구보건소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에서 각종 상담과 진료를 진행한다. 둘째·넷째 주 토요일 오전에는 보건소 1층 민원실에서 대사증후군 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은 매주 목요일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관내 지하철역인 대림역, 가산디지털단지역, 온수역, 신도림역 4곳에서 진행하며 요청이 있을 시 직접 방문할 해당 장소로 찾아갈 방침이다.
한편, 대사증후군은 유전적 소인과 함께 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 과식, 약물남용 등의 원인이 복합되어 대사조절에 중요한 인슐린의 작용을 둔화시키는 ‘인슐린 저항성’ 상태가 초래된 것을 말한다. 대사증후군이 있을 경우 관상동맥질환, 뇌혈관 및 말초 신경질환의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증가된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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