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지멘스 네트웍스(NSN)가 이동전화 설비부문에서 사상 최대인 70억 달러 규모의 네트워크 사업을 미국에서 따냈다.
NSN은 20일 헤지펀드 하빙거 캐피털 파트너스를 배경으로 한 신생 이동통신 사업체 라이트스퀘어드의 초고속 무선 네트워크 설치ㆍ운영과 관련 향후 8년간의 사업계약을 확보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계약은 NSN이 모토로라로부터 통신 네트워크 사업부문을 12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으로, 핀란드의 노키아와 독일 지멘스 합작법인인 NSN은 그동안 전체 외형의 6%에 불과한 미국 시장진출을 적극 추진해 왔다.
NSN은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에릭슨, 중국 화웨이(華爲), 알카텔-루슨트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스웨덴 에릭슨은 지난 1월 캐나다 최대 통신장비업체 노텔의 무선사업부문을 11억3천만달러에 인수한 가운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에릭슨은 또 지난해 미국 스프린트 넥스텔에서 50억 달러 규모의 무선 네트워크 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NSN은 모토로라 무선네트워크 사업을 인수함으로써 지난해 화웨이에 내줬던 2위 자리를 되찾았다. NSN 북미사업부문 수전 스프레들리 책임자는 경쟁이 매우 치열한 통신 네트워크의 구축과 관리 사업을 위해 기업을 인수하는 경향이 미국에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하빙거 캐피털에서 이미 29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는 라이트스퀘어드는 이날 산지브 아후자를 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하는 한편 대출과 주식발행 등으로 17억5천만 달러를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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